공수처장 후보 추가 추천 없어…野 "후보들이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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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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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8명 후보군서 선정…김진욱·전현정·이건리 유력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의 추가 추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3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추천을 받았으나, 접수된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8명의 후보군 중 초대 공수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측은 전날까지 추가로 추천할 후보를 물색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야당의 거부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를 서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추천을 추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에서 일부 후보를 추가로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추 장관 측에서도 후보를 더 내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오는 28일 제6차 회의를 진행하고, 최종 2명을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후보군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최운식·전현정·권동주·전종민·강찬우·김경수 변호사 등 8명이다.

이 중 앞선 회의에서 가장 많은 5표를 얻었던 김진욱 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 4표를 받은 이건리 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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