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전 후보자와 권 후보자는 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장관 모두 22일에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당일 채택을 불발됐으며,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하게 됐다.
전 후보자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부동산 문제, 장남 병역면제 의혹을 지적하며 부적격 의견을 냈다. 행안부가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 선거의 주무 부처인 점을 지적하며 현역의원으로서 선거 중립성 문제도 거론됐다.
보고서에는 야당의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야당 위원들은 △최근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코로나 백신 계약에 대한 자료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점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충분히 밝히지 못했다는 점 △부동산 갭 투자 의혹 등에 대해 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인사청문법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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