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5.4兆’ 정책자금 신청접수 시작…전단계 비대면 적용

[사진 = 중진공]


5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상담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4일부터 정책자금 온라인 상담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자금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4100억원 규모로 전년 당초대비 17.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전년 당초대비 4000억원 증액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상담신청을 바탕으로 28일부터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신청서 접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중진공은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자금 상담·평가·대출 단계별로 비대면 프로세스를 전면 도입한다.

정책자금 상담은 AI챗봇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담콜센터 신규 설치로 비대면 상담을 확대한다.

향후 모바일 브랜치(APP)를 구축해 모바일 기반 정책자금 신청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평가 단계에서는 일부 자금에만 적용했던 비대면 평가를 전체 자금으로 확대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 중 빅데이터 기반 AI 평가모형을 개발해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 선별 및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현장실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비대면 평가로 진행한다.

신용정보평가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기업의 필수 제출서류를 현행 7종에서 5종으로 감축한다.

금융거래확인서는 중소기업이 각 은행에서 실물 종이 확인서로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을 폐지하여 기업의 서류준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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