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온라인 모금 등 국민 여러분의 나눔·기부 참여가 확산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까지 녹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구세군 회관에서 '코로나 위기, 나눔으로 이겨내요!'를 주제로 제30차 목요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들은 지금 유난히 더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사랑의 손길, 우리 모두의 나눔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목요대화는 올해 마지막 목요대화로, 성탄절을 맞아 나눔·기부문화의 확산을 독려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일상의 국민들에게 위안을 전하고자 개최했다고 국무총리비서실은 전했다.
이날 목요대화에는 방송인 노사연씨와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씨, 뮤지컬 배우 박인영씨, 허인 KB국민은행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개인기부자 김영재씨, 음대강사 이태영씨,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작가 김진향씨가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들 참석자와 함께 성금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총리실 페이스북과 KTV유튜브로 생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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