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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특별방역 개시...식당, 카페 대상 '특별점검'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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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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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정부 방침 협조

  • 대학가 등 번화가 11개 지역에서 특별점검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말연시 대비 특별방역을 개시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포함한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 방침에 발맞춘 것이다.

시는 이날부터 식당, 카페 등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전자출입명부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는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 이용률을 5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지역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정원을 초과한 인원은 숙박이 금지된다. 기존에는 추가금을 부담하면 정원 이상도 이용이 가능했다.

시는 개인이 주최하는 숙박시설 파티도 금지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는 아예 금지됐다.

시는 이용객이 밀집하기 쉬운 백화점, 대형마트 방역수칙도 강화한다.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시식, 시음, 견본품 사용은 엄금한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이 금지됐다. 해맞이, 해넘이 등으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 공원을 폐쇄하고 방문객 접근을 제한한다.

아울러 시는 당장 이날부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단속이 지속되고 있는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4일부터 2주간 대학가 등 번화가 11개 지역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주체는 서울시, 자치구, 경찰, 생활방역사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이다. 약 500개 단속반에서 1500여명이 활동하게 된다.

시는 사각지대 없는 선제검사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도 적극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는 이동이 어렵거나 대규모 인원이 동시 이동해야 하는 업종, 검사수요 폭증으로 추가지원이 필요한 곳에서 운영된다.

시는 23일 콜센터, 재활시설 두 곳을 시작으로 이날 마로니에공원 장애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150여명, 서울메트로 9호선 차고지 대중교통 종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5인 이상 사적모임, 전자출입명부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는 특별점검을 오늘부터 본격 시작한다"며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되는 특별 방역강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 넘게 300명~400명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급증세"라며 "폭발적 확산세를 꺾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람간 접촉을 줄여 감염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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