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최고점을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상승장을 이끌며 '연말 산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스닥도 상승장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장 중 2812.1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코스피가 2700선을 넘긴 뒤 15거래일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대장주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의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8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관과 외국인과 외국인이 연말랠리의 산타 역할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19억원, 117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홀로 75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전자는 5.28% 오르며 급등했다. 삼성전자우도 4.15% 상승했다. 삼성SDI(1.62%), SK하이닉스(1.72%),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물산(1.46%)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2.11%), NAVER(-0.70%), 카카오(-0.93%)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51포인트(0.60%) 상승한 928.6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17포인트(0.13%) 오른 924.34에 출발해 오후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1억원, 303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5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에이치엘비(-0.78%)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2.04%), 씨젠(0.59%), 펄어비스(1.40%), 알테오젠(4.12%), 에코프로비엠(2.88%), 케이엠더블유(0.52%)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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