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말 분위기도 뒤바꿨다. 불과 1년 전 이날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서울 거리 곳곳엔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하지만 올해는 거리가 텅텅 비어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트리와 춤추는 산타 인형 등으로 장식됐다. 명동의 한 백화점도 쇼핑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금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만 거리에 울려 퍼질 뿐, 사람들이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백화점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작년보다 부쩍 줄어 보였다.
한편, 방역 당국은 24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다.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또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과 회식, 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단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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