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 등 주요 수치 최악 경신... 스가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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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2-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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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37000명대... 이틀 연속 최다

  • 스가 총리, 오늘 저녁 코로나 대책 기자회견

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방위성 정문에서 경비 담당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37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3739명으로, 전날 3271명에 이어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수도 도쿄 지역에서는 8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7일 하루 최다 확진자 821명을 일주일 만에 넘어섰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에서 지난 16일 귀국한 30대 남성의 감염도 확인됐다. 일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걸린 코로나19가 전염성이 강해진 변종인지 조사 중이다.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3개 광역지역에서도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전날 도쿄를 둘러싼 가나가와(495명), 지바(234명), 사이타마(251명) 등 3개 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각각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올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21만1438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도 54명 추가돼 3136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 관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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