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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3단계 격상 여부, 모레 논의…가장 중요한 것은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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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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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일주일 일평균 환자 수 1005.9명…수도권이 69.3%

정부가 오는 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대를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선별진료소에 시민 및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처가 다음 주 월요일(28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3단계에 대한 부분은 이번 주 일요일(27일)쯤 논의해 격상 기준에 대해 그 결과를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의 확산 추세인데 현재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반전되지도 않는 양상"이라며 "이에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환자 발생 양상을 방역적·의료적 역량이 따라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며 "현재 방역 통제망 안에서 감염을 통제하는 역량은 유지되고 있고 의료적 역량에 있어서도 병상 여력을 확보하고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일(12월 19일~12월 25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70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005.9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환자의 비중은 69.3%이며 비수도권 환자 수도 증가 추세다.

방역 당국은 병상·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환자병상은 전국 101병상, 수도권 40병상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588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74.4%로 1505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전담병원을 더 신속히 확충하기 위해 참여 의료기관에 운영비와 시설장비비, 인건비 등 총 137억 원을 지원하며 400여 병상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의 59세 이하 무증상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등 지속해서 병상 운영 효율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63개소 1만1965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47%로 634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79명으로 전날(185명)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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