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세 달 만에 또 다시 빗장을 걸어잠궜다. 이틀간 총 7명의 영국발 코로나19 변이체인 'B.1.1.7.' 감염자 발생을 확인한 여파다.
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적인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귀·입국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주 대기를 면제하는 자가 격리 완화 조치도 취소했다.
향후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가에서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들이 입국할 경우 검역 조치도 강화한다. 일본 출입국 당국은 해당 입국자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취득한 코로나19 감염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입국 수속 중에도 감염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지정한 시설에서 2주간 격리를 요청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1차 유행 사태 당시인 지난 4월경 입국 금지를 시행한 이후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 입국 금지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중이었다. 3개월 이상 일본에 체류하는 경우에 한 해 2주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을 재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7'의 존재가 보고되면서, 지난 24일에는 영국을 상대로, 26일 앞서서는 남아공을 입국 금지국으로 재지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결국 오는 28일부터 입국 금지 방침을 세계 전 지역과 국가들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이날 저녁 일본 민영 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스가 내각이 해당 방침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날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각국의 상황을 보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이날 밤 일본 도쿄도 총리관저에서 스가 총리는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들과 20분 간 회동해 관련 보고를 받고 결정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일본에는 6만6000여명이 입국했으며, 향후 기업인들의 사업 관련 출장 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던 '비즈니스 트랙' 제도에는 여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해당 제도를 지난 6월 이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태국, 호주, 베트남 등 16개국과 합의·시행해왔다.
이날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총 7명의 해당 변이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밤 5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했던 후생노동성은 이날 추가로 항공기 기장으로 최근 영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과 그 가족인 20대 여성 등 총 2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영국 체류 이력이 없는 최초의 일본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꼽힌다. 두 사람은 모두 수도인 도쿄도 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일본 전역에선 38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3일에는 3270명, 24일 3740명, 25일에는 38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까지 집계하는 만큼,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최종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1만914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3247명이다. 현재, 중증 환자 역시 654명으로 일본 의료시설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비상사태 선포에 소극적인 모양새다.
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적인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귀·입국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주 대기를 면제하는 자가 격리 완화 조치도 취소했다.
향후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가에서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들이 입국할 경우 검역 조치도 강화한다. 일본 출입국 당국은 해당 입국자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취득한 코로나19 감염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입국 수속 중에도 감염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지정한 시설에서 2주간 격리를 요청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1차 유행 사태 당시인 지난 4월경 입국 금지를 시행한 이후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 입국 금지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중이었다. 3개월 이상 일본에 체류하는 경우에 한 해 2주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을 재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7'의 존재가 보고되면서, 지난 24일에는 영국을 상대로, 26일 앞서서는 남아공을 입국 금지국으로 재지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결국 오는 28일부터 입국 금지 방침을 세계 전 지역과 국가들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이날 저녁 일본 민영 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스가 내각이 해당 방침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날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각국의 상황을 보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이날 밤 일본 도쿄도 총리관저에서 스가 총리는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들과 20분 간 회동해 관련 보고를 받고 결정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일본에는 6만6000여명이 입국했으며, 향후 기업인들의 사업 관련 출장 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던 '비즈니스 트랙' 제도에는 여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해당 제도를 지난 6월 이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태국, 호주, 베트남 등 16개국과 합의·시행해왔다.
이날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총 7명의 해당 변이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밤 5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했던 후생노동성은 이날 추가로 항공기 기장으로 최근 영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과 그 가족인 20대 여성 등 총 2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영국 체류 이력이 없는 최초의 일본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꼽힌다. 두 사람은 모두 수도인 도쿄도 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일본 전역에선 38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3일에는 3270명, 24일 3740명, 25일에는 38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까지 집계하는 만큼,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최종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1만914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3247명이다. 현재, 중증 환자 역시 654명으로 일본 의료시설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비상사태 선포에 소극적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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