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확진자가 900명대를 기록하며, 다시 100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다만 성탄절 연휴동안 눈꽃 명소를 비롯해 덕유산 곤도라, 용인 놀이동산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잠복기를 고려할 때 다음 줴 N차 감염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따라서 N차 감염 차단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46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6872명(해외유입 529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특히 성탄절 연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할 수 없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으로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외에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등에서도 두 자릿수 발생을 기록했다.
실제로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 대성동 교회 소모임, 인천 중구 식품 가공업소, 인천 남동구 가족 모임, 제주 지역 장애인 시설과 사우나, 라이브카페 등에서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N차 감염은 감염(전파)의 단계를 의미하는 것을 말한다. 감염 단계에 따라 ‘2차 감염→3차 감염 →4차 감염’ 등 연쇄감염이 발생한다.
특히 N차 감염을 지역사회 전파를 하는 주된 요인으로,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들을 감염시킨다.
방역당국은 다음 한 주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성탄절 연휴를 고려하면,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N차 감염'이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69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4123건(확진자 11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112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97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08명으로 총 3만9040명(68.65%)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702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93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08명(치명률 1.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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