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27/20201227115927140750.jpg)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7293억2000만 위안(약 123조4301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5.5%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28.2%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상승세는 여전했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늘었다.
공업 기업들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7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27/20201227115854972374.png)
중국 월별 공업기업 누적 이익 증가율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1~11월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1~10월 증가율은 -0.6%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장비·최첨단기술 제조업의 이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점도 눈에 띈다. 장비 제조업의 1~11월 누적 이익 증가율은 11.2%로 1~10월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특히 전자업계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자업계 증가율은 15.7%에 달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국) 통계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공업 부문 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상매출금과 완제품 재고 신장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 통계사는 "앞으로 공급측 구조 개혁과 함께 수요 측 관리 강화를 통해 시장의 활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