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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2조5000억원 투자…올해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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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12-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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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부장 R&D에 범부처 차원에서 1조7000억원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23% 늘어난 약 2조5541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을 보면, 연구개발(R&D) 1조7339억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 4368억원, 금융지원 등 3814억원으로 예산이 책정됐다.

범부처 차원의 소부장 R&D에는 '소부장 2.0전략'에 제시된 158+∝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7000억원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내년 소부장 R&D에 올해 대비 약 2500억원 늘어난 1조 3027억원을 투자한다. R&D투자는 GVC(Global Value Chain)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고려해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6대 업종분야와 신산업을 대상으로 생산 필수성 등을 고려해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8866억원, 47%↑),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1332억원, 32.5%↑)을 중심으로 R&D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전략품목 146개 기술개발에는 6500억 규모를 투입한다. 이 가운데 약 3000억원 규모는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된다.

특히, 3700억원 규모는 미래 신산업 신규 R&D,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협력모델, 부처간 협업R&D 등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바텀업(Bottom-up)으로 수렴해 투자한다.

핵심전략품목 등의 업종별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들간의 연계성, 유사성 등 공통 유형을 식별해 통합적으로 기획하는 등 중복성 예방, 과제 대형화 등 효율성도 높인다.

정부는 현재 6대분야+신산업(α)을 대상으로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2233개 후보과제 수요와 연계해 분석하고 세부 과제를 기획중이다. 내년 초에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모할 예정이다.

협력모델도 확장한다.

해외 수요기업(또는 연구기관)까지 '글로벌 차원의 개방형 협력모델'로 확장하고, 국내외 협력모델 20개 이상에 총 350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수요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독일 등 선진 연구기관과 핵심전략품목 기술협력 강화 등을 위한 2종(種)의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KOTRA,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후보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저(低)탄소, 친환경 추세 등 기존 소재부품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도 추진한다. 미래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신소재・부품 등 핵심소재부품 R&D를 통해, 기존 소부장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전환도 유도한다. 

현재 관련 전문가로 미래 신(新)산업분야 70여개 후보품목을 검토중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 선정을 통해 R&D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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