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의 수출은 개선됐으나, 생산과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7일 ‘KOSBI 중소기업 동향 12월호’에서 “수출은 개선되고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된 반면, 대출 증가세는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1월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2% 증가해 한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와 자영업자 수의 감소폭은 둔화됐다.
11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4%(34만3000명), 중소제조업 취업자는 2.9%(10만40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도 1.1%(5만9000명) 줄었다.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2%, 서비스업 생산은 4.6%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를 보면, 10월 소매업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무점포소매(26.2%), 편의점(3.8%) 등이 올랐다. 온라인거래는 2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22.9%), 인터넷쇼핑(14.6%) 등이다.
창업기업은 줄고, 파산은 늘었다.
10월 창업기업 수는 전년동월대비 4.4%(4765개) 줄었고, 기술기반업종도 7.4%(134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제조업(-15.2%), 서비스업(-4.7%) 모두 줄었다.
11월 개인파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2%(611건)이나 늘었고, 1~11월 누적으로 보면 9.4%(3914건) 많아졌다.
법인파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32.9%(26건), 1~11월 누적으로 16%(136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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