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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닷컴 제공]
SSG닷컴이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 형태의 비대면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클릭 앤 콜렉트는 미국 월마트 재도약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하고 지난 23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부근일 경우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비대면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여건이었으나,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주문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SG닷컴의 매장픽업 서비스 도입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노린 것이다. '5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는 월마트가 수년 전부터 확장해 온 옴니채널이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포진된 53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십분 활용해 비접촉식 쇼핑(Scan&Go),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드라이브 스루로 물건을 받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 온라인에서 주문한 신선 식품 등 생필품을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특급 배송 서비스(Express delivery)' 등 계속해서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옴니채널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월마트에 대한 충성도는 록인 효과로 이어졌고, 이커머스 매출이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월마트의 회계연도 기준 3분기(8~10월) 연결 매출액은 1347억 달러(약 1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억8000만 달러(약 6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22.5% 늘었다. 월마트는 도시 봉쇄 조치로 미 전역 지점 대다수가 문을 닫은 지난 2분기(4~6월)에도 1338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이커머스 채널은 79%나 성장했다. 픽업·배송, 온라인직배송 모든 부문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월마트 점포 기존점 성장률이 6.4%인데, 여기서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 기여도는 5.7%포인트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되자 식료품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월마트닷컴(Walmart.com)의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와 쓱닷컴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월마트 부활을 배워라"는 특명 아래 신선식품 중심,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월마트 사례를 집중 연구했으며, 월마트의 부활을 이끈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와도 자주 소통해왔다.
올해 인사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SSG닷컴 대표까지 겸직하게 되면서 온·오프라인 사업 간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족한 물류센터를 이마트 점포 PP(Picking&Packing) 센터를 활용해 확충하고,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유통하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SSG닷컴으로 들여와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 도입도 그 일환이다. 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하고 지난 23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부근일 경우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비대면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여건이었으나,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주문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는 월마트가 수년 전부터 확장해 온 옴니채널이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포진된 53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십분 활용해 비접촉식 쇼핑(Scan&Go),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드라이브 스루로 물건을 받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 온라인에서 주문한 신선 식품 등 생필품을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특급 배송 서비스(Express delivery)' 등 계속해서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옴니채널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월마트에 대한 충성도는 록인 효과로 이어졌고, 이커머스 매출이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월마트의 회계연도 기준 3분기(8~10월) 연결 매출액은 1347억 달러(약 1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억8000만 달러(약 6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22.5% 늘었다. 월마트는 도시 봉쇄 조치로 미 전역 지점 대다수가 문을 닫은 지난 2분기(4~6월)에도 1338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이커머스 채널은 79%나 성장했다. 픽업·배송, 온라인직배송 모든 부문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월마트 점포 기존점 성장률이 6.4%인데, 여기서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 기여도는 5.7%포인트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되자 식료품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월마트닷컴(Walmart.com)의 트래픽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와 쓱닷컴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월마트 부활을 배워라"는 특명 아래 신선식품 중심,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월마트 사례를 집중 연구했으며, 월마트의 부활을 이끈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와도 자주 소통해왔다.
올해 인사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SSG닷컴 대표까지 겸직하게 되면서 온·오프라인 사업 간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족한 물류센터를 이마트 점포 PP(Picking&Packing) 센터를 활용해 확충하고,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유통하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SSG닷컴으로 들여와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 도입도 그 일환이다. 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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