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거주하는 4억5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본격 시동을 걸자 전 세계를 감염 공포로 몰아넣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독일은 27일(현지시간) 전국 각지의 백신 접종 기동팀이 양로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DP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101세인 게르트루트 하제씨다. 그는 수도 베를린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독일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요양원·양로원 거주자와 직원들부터 우선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60개 백신 접종 기동팀은 하루에 50명씩 접종해 2월 초에는 요양원과 양로원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끝낼 예정이다.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또 다른 핫스팟인 프랑스에서도 이날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에게는 백신이라는 바이러스와 싸울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며 "다시 한번 굳건히 버텨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한 바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각국에서도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본격 개시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하루 앞당겨 지난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인구의 70%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야 집단면역이 이뤄져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에 대한 걱정 없이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백신 접종은 최전선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요양원 거주자를 최우선 접종 대상해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시민은 이르면 내년 1분기이나 여름쯤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EU 27개국에서는 12월 중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약 1400만명, 누적 사망자는 약 33만6000명에 이른다.
유럽 국가 가운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독일은 27일(현지시간) 전국 각지의 백신 접종 기동팀이 양로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DP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101세인 게르트루트 하제씨다. 그는 수도 베를린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독일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요양원·양로원 거주자와 직원들부터 우선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60개 백신 접종 기동팀은 하루에 50명씩 접종해 2월 초에는 요양원과 양로원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끝낼 예정이다. 8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또 다른 핫스팟인 프랑스에서도 이날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에게는 백신이라는 바이러스와 싸울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며 "다시 한번 굳건히 버텨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한 바 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인구의 70%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야 집단면역이 이뤄져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에 대한 걱정 없이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백신 접종은 최전선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요양원 거주자를 최우선 접종 대상해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시민은 이르면 내년 1분기이나 여름쯤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EU 27개국에서는 12월 중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약 1400만명, 누적 사망자는 약 33만6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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