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12월 18일 오픈 이후 26일 기준 글로벌 일일 랭킹 4위, 56개 국가에서 상위 10위, 10개국 1위를 기록했다"며 "통상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작품이 대부분 상위권이지만 미주와 유럽권에서도 상위에 기록된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콘텐츠 흥행이 기존 마진 외에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으나, 장기적으로 시즌 확장과 앞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작품 제작 협상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위트홈 회당 제작비는 약 30억원(10부작), 마진율은 20%대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한 회사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137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119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빈센조, 멸망, 아이랜드 등 텐트폴 작품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아이치이,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브이플러스(tv+), 쿠팡 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이 콘텐츠 확보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스튜디오드래곤을 포함한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수혜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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