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은 영국 런던에 거주 한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실시하는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대본은 이들이 영국 런던에 거주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입국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한 것이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7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