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퇴임...부산시장 선거전 시동

앞서 '조건부 출마' 시사...부산 내려가 출마 준비할듯

예산안 설명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 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사무처 간부들과 간략히 인사하는 식으로 퇴임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퇴임 이후 김 사무총장은 자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사무총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 처리한다고 확실하게 약속하면 저는 무조건 출마할 것”이라며 “만약 거기에서 약속이 잘 안 되면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