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21일 영국에서 확인된 1000개 이상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에서 확진자 증상이 기존 바이러스와 다르지 않다고 보도했다.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휘티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는 “변이 바이러스 증상이 코로나19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영국 공중보건국은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과 백신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줄리안 탕 레스터 대학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유에 대해 “다른 바이러스가 같은 사람을 감염 시켜 혼종 바이러스가 출현 할 수 있다”며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3명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외 지난달 8일과 이달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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