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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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2-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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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이자 의원 “상주향교 국가 보물 지정으로 상주시민의 자긍심 높아질 것”

[사진=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상주는 조선시대까지 목이 설치된 영남지방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조상의 얼을 간직한 문화유산이 많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경북 상주시 신봉2길 111)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28일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를 비롯해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경주향교 명륜당 등 총 20건의 서원·향교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상주향교 대성전은 5칸 전퇴개방형의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보물 제141호) 다음으로 큰 제주향교 대성전(보물 제1902호)과 같은 규모다.

또한 조선시대 향교의 기능에 따른 건물과 배치구성, 지방행정체계에 대한 설위형식이 지역별로 시기적 변화양상이 있었음을 밝힐 중요한 건축사적 특성을 가진 건물이다.

상주향교 동무ㆍ서무는 1612년(광해군 4)에 창건된 이후 몇 차례의 수리 과정이 있었지만 규모 및 구조형태는 조선중기 창건 당시의 원형을 대체적으로 잘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단과 창호, 공포, 대공, 주두와 소로 등에서 조선 중기 이후 향교 건축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2096호 상주향교 대성전·동무ㆍ서무가 건축 연혁이 명확하고 조선중기에 중창된 뒤 위치의 변경이 없으며, 대체적으로 당시의 구조양식 등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의 보물 지정으로 상주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29점과 경북 지정문화재 75점 등 총 104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임이자 의원은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의 국가 보물 지정으로 인해 상주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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