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경북 상주시 신봉2길 111)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28일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를 비롯해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경주향교 명륜당 등 총 20건의 서원·향교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상주향교 대성전은 5칸 전퇴개방형의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보물 제141호) 다음으로 큰 제주향교 대성전(보물 제1902호)과 같은 규모다.
상주향교 동무ㆍ서무는 1612년(광해군 4)에 창건된 이후 몇 차례의 수리 과정이 있었지만 규모 및 구조형태는 조선중기 창건 당시의 원형을 대체적으로 잘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단과 창호, 공포, 대공, 주두와 소로 등에서 조선 중기 이후 향교 건축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2096호 상주향교 대성전·동무ㆍ서무가 건축 연혁이 명확하고 조선중기에 중창된 뒤 위치의 변경이 없으며, 대체적으로 당시의 구조양식 등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의 보물 지정으로 상주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29점과 경북 지정문화재 75점 등 총 104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임이자 의원은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의 국가 보물 지정으로 인해 상주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