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는 22일 “내년에는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향해 더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22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가 불평등을 보다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취약계층의 삶을 보다 힘들게 하고 사회양극화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지역 각계 대표와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양극화 해소 7대 과제 선정했다”면서 ”이 과제들이 양극화 해소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가 선정한 7대 과제는 인간다운 삶 보장을 위한 생활임금제도 시·군 확산, 노동자 복지격차 완화를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운영,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 추진, 10인 미만 근로자 고용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확대,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취업장애인 자산형성지원제도 추진, 전 시·군 전자적 지역화폐 도입 등 지역화폐 발행규모 확대, 제도권 혜택에서 배제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추진 등이다.
양 지사는 또 “충남 수산식품 수출이 도정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충남수산물 비전과 충남수산물 유통·가공·육성 방안을 토대로 충남 수산식품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2109억 원을 투입해 수출 증대, 생산 및 유통기반 확충 등을 통해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경쟁력을 실현해 내겠다”며 “해양건도 충남이 수산물 최대 수출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2020 하반기 퇴임식과 관련, “금년 하반기에는 정년퇴직 35명, 명예퇴직 6명, 공로연수 30명 등 72분께서 공직을 마무리 하고 새 출발한다”면서 “새 출발을 응원하며, 어떤 자리에 계시더라도 도정 발전을 위해 또 다른 역할과 활동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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