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치료에도 차도가 없어..."디크런치 현우, 건강 악화로 결국 팀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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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12-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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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아이랜드코리아]

그룹 디크런치(D-CRUNCH)의 리드 보컬 현우가 건강 상의 문제(허리 통증)으로 팀을 탈퇴하게 됐다.

디크런치의 소속사 아이그랜드코리아(AI GRAND Korea)는 28일 “현우가 심사숙고 끝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혀 앞으로는 디크런치 멤버로 함께 활동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현우 또한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작별의 말을 전했다. 현우는 “허리 디스크로 인해 안정을 취하고 여러 시술과 운동치료를 많이 받았지만, 통증에 차도가 생기지 않아 가족, 회사, 멤버들과 상의 후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정이지만 저를 포함해 가족 같은 멤버들 그리고 회사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어려운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0월 새 미니앨범 ‘비상(飛上) -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평소 앓던 허리 통증이 악화된 현우는 팀 활동에서 잠정 하차한 상태로, 남은 8인의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향후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소속사는 현우를 비롯한 가족, 멤버들과 함께 충분한 논의 끝에 현우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건강이 회복된 현우 군의 모습을 기다렸을 국내외 팬 여러분께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비록 회사와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당사는 앞으로도 현우 군의 쾌유 및 향후 행보를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8월에 데뷔한 디크런치는 제3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포커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해 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 부문을 수상하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서의 잠재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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