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퍼지는데 中서 1만명 노마스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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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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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화면 캡처]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야외콘서트가 열려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창시 한 쇼핑몰 개관 행사에 대만 가수인 장샤오한의 무료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약 1만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 교통이 마비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샤오한은 대만 가수 겸 배우로 중국 국경절 축하공연에 대표가수로 참석할 만큼 대륙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장샤오한이 노래를 부르던 중 무대 밑으로 내려가 팬들과 인증샷을 찍기도 하는 등 방역수칙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샤오한 인근에 몰려든 사람들 대다수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와 유튜브 등에는 "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콘서트 주최측과 당국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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