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네이버 출신 CTO·CPO 영입…"성장 위한 인재유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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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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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홈페이지 캡처]


지난 10월 CJ ENM에서 분사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최근 네이버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CTO에 조성철 전 네이버 동영상 클라우드 개발 담당을, CPO에는 협업툴 '라인웍스'(현 네이버윅스)의 제품 개발을 맡았던 이우철 프로덕트를 각각 영입했다.

조 CTO는 네이버에서 동영상 플랫폼을 19년 동안 개발한, 동영상 플랫폼 백엔드 시스템 개발 및 수익화 플랫폼 구축 등에 전문가로 알려졌다. 네이버 스트리밍 기술력이 접목된 '브이라이브'는 최근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CPO는 네이버의 기업용 협업도구인 라인웍스의 기획 등에 기여했다. 앞으로 티빙의 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비전 제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CJ와 네이버는 총 6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 ENM(4.996%)의 3대 주주, 스튜디오드래곤(6.26%)의 2대 주주가 됐다.

티빙은 현재 JTBC 등과 다자간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요금제를 개편하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정비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훨씬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J 관계자는 "시스템과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근 네이버 출신의 조성철 CTO, 이우철 CPO를 영입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네이버와의 협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티빙 성장을 위한 인재 유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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