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뭐길래...내 주식 얼마나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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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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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코스피는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이 발생한 29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3포인트(0.30%) 내린 2800.17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건 이날부터 배당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배랑락이란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기업들은 사업연도가 끝나면 결산을 하고 이익이 남으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게 된다. 배당을 받을 권리는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에게 한정된다. 

12월말 결산법인이라면 12월 31일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이 배당을 받게 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산 후 3거래일에 대금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권리가 없어지는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을 감안해 주식을 사야한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게 되는 날을 '배당락일'이라 한다. 보통 배당락일은 사업연도 마지막날의 전날이다.

배당락일 이후 주식을 산 이들은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

한편,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나스닥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오른 3만403.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상승한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오른 1만2899.42에 각각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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