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32%) 오른 2817.6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7%) 상승한 28810.55로 출발해 장초반 배당락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통상 코스피는 배당락일에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매수한 뒤 배당락이 되면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전날 발표한 코스피 배당락 지수는 종가보다 -1.58%(44.27포인트) 낮은 2764.33였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다. 현금배당락지수를 고려하면 이날 오전 코스피가 2%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전날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재정부양책 서명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87%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7포인트(1.95%) 오른 945.07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7%) 오른 928.58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소가 추산한 코스닥지수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종가(927.00)보다 4.42포인트(0.48%) 낮은 922.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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