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치료비 전액은 인터콥에서..." 누리꾼, BTJ열방센터 집단감염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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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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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전 등 전국적으로 관련 집단감염 이어져

경북 상주시 인터콥 BTJ열방센터. [사진=연합뉴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했다.

29일 울산시는 관내 618~20번 일가족이 경북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라고 밝혔다.

앞서 28일 대전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관내 735·774·778번 확진자 등 7명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시설이다. 지난달 27~28일에는 대관료를 받고 행사 주최 측과 참석자 500명에게 대강당과 숙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광주 확진자들이 해당 행사에 참석한 뒤 다시 광주에서 교회 예배 등을 통해 현재까지 31명 연쇄 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왜들 그렇게 안일하고 이기적인지”라며 불안감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들은 치료비 전액을 인터콥에서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전부터 상주에서 몇 천명 모여서 종교행사를 한다고 막아야 한다는 말이 많던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 상주시는 지난 28일 BTJ열방센터 대표 A씨를 집합금지 명령서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BTJ열방센터는 지난 10월 9~10일 2577명을 모아 행사를 연 혐의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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