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위국' 인도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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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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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연합뉴스]
 

'코로나 2위국' 인도에서도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29일 최근 영국에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은 지정된 의료시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3명은 남부 벵갈루루, 2명은 중부 하이데라바드, 1명은 서부 푸네에서 각각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국가질병통제센터(NCDC) 산하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과 방역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인 INSACOG를 꾸렸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3만3000명이 영국에서 인도로 입국했다. 이 중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6명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하는 한편, 이 기간 영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1022만4303명, 사망자는 14만8153명에 달한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일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후 지금까지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독일, 캐나다, 일본, 레바논, 싱가포르, 한국 등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고, 감염 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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