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가 편입한 학생들의 부담완화 및 선택 길 확대 등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사진=경기 한경대학교 제공]
국립 한경대학교는 지역 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편입할 수 있도록 내년도 편입학 전형부터 선발방법을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입학생 확보가 대학 존폐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형 방법을 완화하고 지원 제도를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변경내용으로는 1회만 가능했던 지원횟수를 최대 3회까지 허용함으로써 전공 선택 기회를 대폭 늘렸으며, 또한 대학입학전형의 부정비리로 질타를 받아왔던 ‘면접고사’를 과감히 폐지하고 편입 전 대학 성적을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입학관리본부 임창호 팀장은 “복수지원 및 전과 제도 허용 같은 경우는 극히 일부 대학만 시행하는 제도로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과감하게 확대했다”며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오는 것도 대학의 책무이지만,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길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4차산업 혁명 대비를 강화하고, 복지대학과 통합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기회의 폭을 확대하고 복지사업의 선도가 될 수 있는 역할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재하 입학관리본부장은 “전형방법 변경을 통해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인재가 더 많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 편입학 전형은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대학교가 편입학 학생들의 부담 완화 및 선택 길 확대 등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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