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도 야간당직' 구리시, 남·녀 통합 당직제 실시

  • '설문조사 64% 찬성…남·녀 각 2명씩 숙직·일직'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내년 1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야간당직(숙직)에 참여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당직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숙직으로 나눠 실시돼왔다.

일직은 여성, 숙직은 남성이 각각 맡아왔다.

시는 지난 8월 본청 소속 공무원 405명을 대상으로 한 남·녀 통합 숙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4%가 찬성하자 남녀 통합 당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남·녀 각 2명씩 4명으로 근무 당직제를 실시한다.

단, 초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과 임산부 등은 숙직에서 제외되고, 일직에는 포함된다.

통합 당직제 실시로 숙직은 기존 연 10회에서 연 3회로, 일직은 연 3회에서 연 1회로 줄어 직원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안승남 시장은 "매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 당직제 실시는 시대적으로도 부합하는 적극행정"이라며 "시행 과정 중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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