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강세...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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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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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가 긴급사용 승인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녹십자홀딩스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30일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16%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 주가 급등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업체로 GC녹십자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개발사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일부 물량인 5억 회분을 생산하는 내용의 '전염병 예방혁신연합(CEPI)'과 시설 사용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개발사 중에 모더나가 포함돼 있다.

녹십자 주가도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4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더나 국내 위탁생산 업체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한미약품과 에티팜도 각각 3.73%(36만1500원), 4.25%(10만5500원)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정부는 전날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인 4000만도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접종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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