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0일 경기도 광명 소재 소하리공장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와 최종태 기아차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조인식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8월 상견례 이후 16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4주간의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이 있었다.
결국 교섭 4개월 만인 이달 22일 기본급 동결,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금안(58.6%)과 단협안(55.8%)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완성차업계 임단협 교섭은 르노삼성차를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차 사측은 노조에 내년 1월 첫 주에 경영 현황 설명회를 포함한 본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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