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다. 과거에는 1인 가구라고 하면 결혼하기 전 과도기적인 단계에 잠시 혼자 살거나, 어쩔 수 없이 타지에 혼자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 더이상 이런 왜곡된 시각으로 보는 사람은 찾기 힘들어졌다. 1인 가구는 사회의 보편적인 가구 유형 중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1980년 전체 가구의 4.8%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00년 15.5%에서 지난해 30.2%로 급증했다. 비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앞으로 이런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자 사는 사람은 월 평균 142만6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인 이상 가구(288만4000원)의 49.5% 수준이다.
1인 가구가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곳은 주거·수도·광열(25만5000원)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18%를 차지했다. 음식·숙박(22만9000원), 교통(18만70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16만5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40만2000원, 13.9%)에 쓰는 돈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숙박(39만4000원), 교통(34만1000원), 주거·수도·광열(28만6000원), 교육(27만5000원) 순이다.
손경국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 사무관은 "1인 가구는 음식·숙박 지출액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보다 많다"며 "이는 1인 가구가 요리보다 외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비목 중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 지출액이 가장 큰 반면,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4번째였다. 이는 1인 가구의 주거 형태가 전·월세가 많아서다.
1인 가구의 실제주거비 지출액은 2인 이상 가구보다 2배 가량 많았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지출한 비용은 실제주거비(15만4000원)로 전체 소비항목 중 두번째로 컸다.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실제주거비(7만7000원)는 연료비(9만2000원)보다 적었다.
1인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1인 가구의 교육 지출은 3만5000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2.5%(11위)에 그쳤다. 2인 이상 가구 지출의 12.8% 수준에 불과하다. 손경국 사무관은 "1인 가구 대부분이 성년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교육 지출 대부분이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교통 지출액을 살펴보면 1인 가구는 자동차구입(6만4000원을)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이어 운송기구 연료비(4만400천원), 기타운송(2만4000원), 육상운송(2만2000원) 순이다.
2인 이상 가구는 운송기구 연료비(11만9000원), 자동차구입(10만4000원), 기타운송(3만9000원), 운송기구유지 및 수리(2만8000원), 육상운송(1만9000원)으로 1인 가구와 차이를 보였다.
손 사무관은 1인 가구는 자동차 보유 비율이 낮아 대중교통에 의존 경향이 크기 때문에 2인 이상 가구보다 기타운송, 육상운송, 철도운송 등의 지출액이 컸다"며 "2인 이상 가구는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비율이 높아 운송기구 연료비를 많이 썼다"고 분석했다.
손 사무관은 "이번 통계를 보면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와 달리 주거·수도·광열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다"며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더이상 이런 왜곡된 시각으로 보는 사람은 찾기 힘들어졌다. 1인 가구는 사회의 보편적인 가구 유형 중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1980년 전체 가구의 4.8%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00년 15.5%에서 지난해 30.2%로 급증했다. 비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앞으로 이런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자 사는 사람은 월 평균 142만6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인 이상 가구(288만4000원)의 49.5% 수준이다.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40만2000원, 13.9%)에 쓰는 돈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숙박(39만4000원), 교통(34만1000원), 주거·수도·광열(28만6000원), 교육(27만5000원) 순이다.
손경국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 사무관은 "1인 가구는 음식·숙박 지출액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보다 많다"며 "이는 1인 가구가 요리보다 외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비목 중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 지출액이 가장 큰 반면,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4번째였다. 이는 1인 가구의 주거 형태가 전·월세가 많아서다.
1인 가구의 실제주거비 지출액은 2인 이상 가구보다 2배 가량 많았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지출한 비용은 실제주거비(15만4000원)로 전체 소비항목 중 두번째로 컸다.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실제주거비(7만7000원)는 연료비(9만2000원)보다 적었다.
1인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1인 가구의 교육 지출은 3만5000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2.5%(11위)에 그쳤다. 2인 이상 가구 지출의 12.8% 수준에 불과하다. 손경국 사무관은 "1인 가구 대부분이 성년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교육 지출 대부분이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교통 지출액을 살펴보면 1인 가구는 자동차구입(6만4000원을)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이어 운송기구 연료비(4만400천원), 기타운송(2만4000원), 육상운송(2만2000원) 순이다.
2인 이상 가구는 운송기구 연료비(11만9000원), 자동차구입(10만4000원), 기타운송(3만9000원), 운송기구유지 및 수리(2만8000원), 육상운송(1만9000원)으로 1인 가구와 차이를 보였다.
손 사무관은 1인 가구는 자동차 보유 비율이 낮아 대중교통에 의존 경향이 크기 때문에 2인 이상 가구보다 기타운송, 육상운송, 철도운송 등의 지출액이 컸다"며 "2인 이상 가구는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비율이 높아 운송기구 연료비를 많이 썼다"고 분석했다.
손 사무관은 "이번 통계를 보면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와 달리 주거·수도·광열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다"며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