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의 100호 골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정은 킥오프 3시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영국 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풀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코로나19 탓에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31일 오전 3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BBC에 따르면, 풀럼 측이 EPL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했으며, 논의 끝에 경기 시작 3시간 전에야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토트넘의 모든 구성원은 풀럼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PL은 앞서 21~27일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이 검사에서 올 시즌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일부가 풀럼 소속이었다.
이 검사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16라운드 경기로 치러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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