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객들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출 명소 등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한 가운데, 한 관광객이 이를 무시한 채 바닷가를 걷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경포, 정동진 등 주요 8개 해변에 출입 통제선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통제선을 넘어가 기념사진을 찍는 등 무분별한 관광객이 늘자 안내 요원도 기존의 40여 명에서 65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사각지대를 통해 해변에 들어가는 얌체 관광객을 막기 위해 드론을 투입해 퇴거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시는 31일부터 새해 1일까지 1400여 명의 전 공무원을 해변과 주차장 출입구에 투입해 해맞이 관광객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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