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11월 말 1000만명 넘었다...연내 1200만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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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2-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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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11월 말 기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

  • 5G·LTE알뜰폰 가입자 꾸준히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11월 부로 1000만명을 겨우 넘어선 109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한 12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093만2363명을 기록, 전월(998만3978만) 대비 9.5% 증가했다.

5G 가입자수 증가 속도는 매달 빨라지는 추세다. 10월 말 당시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7.95% 늘었으며, 9월에는 6.82% 증가했다. 아이폰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연말 특수에 힘입어 이달에도 5G 가입자가 약 10%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200만명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  

11월 말 이동통신 3사 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05만2111명(46.21%) △KT 333만4752명(30.5%) △LG유플러스 254만853명(23.24%)이다.

특히 11월 말에는 5G 알뜰폰 가입자가 4647명으로 전월(3876명) 대비 무려 19.89% 늘어났다. LTE 알뜰폰 가입자 수도 602만615명으로 사상 첫 600만을 돌파했다.

다만 2G와 3G 알뜰폰 가입자가 감소한 여파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 증가세는 주춤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899만9447명으로, 전월(898만1998명) 대비 0.19% 증가하는데 그쳤다.

2G 가입자 수도 전월 56만3239명에서 53만5461명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7월 서비스를 종료한 SK텔레콤의 경우 14만3349명, LG유플러스 37만4512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내달 초 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를 골자로 한 이용약관 변경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파수 사용기한이 끝나는 내년 6월 중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는 종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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