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부정평가 정권 출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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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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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30.4% vs 민주당 29.9%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에 대한 부정평가가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1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0.2% 포인트 오른 3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0.1% 포인트 오른 59.8%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를 한 주 만에 경신한 셈이다. 긍정·부정 격차는 22.9% 포인트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법원 판결 여파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관련 야당의 공세, 문 대통령의 모더나 백신 협의, 개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4%포인트↓, 57.5%→51.1%, 부정평가 44.8%),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29.6%→27.6%, 부정평가 66.9%), 서울(1.6%포인트↓, 35.6%→34.0%, 부정평가 63.3%)에서 긍정평가가 떨어졌다. 대구·경북(10.6%포인트↑, 20.4%→31.0%, 부정평가 63.6%)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4.4%포인트↑, 35.5%→39.9%, 58.0%), 70대 이상(2.5%포인트↓, 31.0%→28.5%, 67.6%), 60대(1.8%포인트↓, 32.8%→31.0%, 66.4%) 등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3.4% 포인트 떨어진 30.4%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6% 포인트 오른 29.9%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0.5%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 밖에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5.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18세 이상 3만49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4.3%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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