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국, 연기금 주식투자 한도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31 15: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금 시장 건강한 발전 촉진 기대

  • "최대 50조원 풀릴 것...시장 활성화 기대"

[사진=인력자원사회보장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연기금의 주식투자 제한을 완화했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기금의 한도를 기존보다 10%포인트 높였다. 

30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 연금기금을 관장하는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연기금의 주식 시장 투자 비중을 기존 최대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투자 채널 다변화와 투자 리스크 다각화를 위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신문은 연기금의 투자 한도가 이처럼 확대하면 총 3000억 위안(약 50조원)의 자금이 중국 자본 시장에 유입,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홍콩에 상장된 기업에도 강구퉁(港股通) 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간 연기금은 중국 주식에만 투자가 제한됐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는 홍콩 금융 시장을 지지해줄 뿐 아니라 연기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계적으로 다양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금의 투자 범위도 우선주, 자산유동화증권(ABS), 양도성 예금증서, 영구채, 국채선물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투자 상품의 투자 요건 및 평가 방법을 조정했다. 다만 새로운 정책 변화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투자형 보험이나 자산관리상품(WMP) 등은 투자 가능 상품에서 제외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