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중으로 '디지택트 브랜치'를 40개까지 늘린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서울 서소문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택트 브랜치는 시중은행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이다.
2평 규모의 부스 안에 대형 스크린과 화상상담용 카메라, 키패드, 손바닥 정맥 인식 장치, 신분증, 인감 스캐너 등이 설치됐다. 실명 확인부터 업무 완결까지 은행 직원과 직접 대면하는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새로 설치되는 디지택트 브랜치에는 향후 바이오 인증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안면 인증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설치된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티 바이러스 이용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 3월 기존 서울 강남역지점을 디지털금융점포로 새롭게 단장했다. 디지털금융점포에는 별도로 디지털존이 마련됐다. 예금, 외환, 전자금융, 카드 등의 업무뿐 아니라 예금담보대출과 같은 일부 대출업무를 고객 스스로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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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 서소문지점에 설치된 '디지택트 브랜치'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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