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3만 가구 조기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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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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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나머지 3.2만 가구 입주자 모집

3기 신도시 창릉지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올 7월부터 본 청약 대비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내 공공택지의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7~8월 중 남양주 진접2, 성남, 의왕, 서울도심의 노량진 수방사부지 등에 대해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9~10월 중에는 남양주왕숙2를 포함해 성남, 시흥 등에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11~12월에는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함께 과천, 안산 등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해 올해까지 3만 가구를 조기공급한다. 나머지 3만2000가구는 2022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사전청약제를 위한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사전청약제 근거 마련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며, 입주예약자 모집·선정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지침도 2월까지 마련된다.

사전청약 후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상지구의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의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한편, 3기 신도시 누리집 개설 5개월간 방문자가 270만명을 돌파하고, 30만명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신도시 선호도는 특정지역 편중 없이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신청자의 40%는 서울 거주자여서 3기 신도시 공급으로 서울 주택수요 분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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