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요양병원서 53명 코로나 확진...이틀 새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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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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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광주 하루 최다 발생

광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의 직원과 환자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확진자 53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모두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이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3차 검사 중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자 환자·종사자 전수 검사를 벌였으며 현재까지 375명이 음성, 1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역학 조사관들의 현장 위험도 평가 결과와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요양병원 관련 53명이 집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1일 최다 발생 기록이다.

최근 광주에서는 요양병원과 의사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북구 에버그린요양원에서 확진자가 36명 나왔고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체육동호회 활동을 함께하는 의사들이 모여 식사를 한 뒤, 의사 10명을 포함해 2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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