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약 3580만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 질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운데에서도 계속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식시장은 폭락하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세 배로 뛰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CNN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도 2만 달러를 웃돌며 당시로써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2019년 초,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었다.
가상화폐 업체 NEM의 거래 책임자 니컬러스 펠러캐노스는 "통상 어떤 자산의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이처럼 급등하면 조심스러워진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무렵 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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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 질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운데에서도 계속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식시장은 폭락하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세 배로 뛰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CNN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도 2만 달러를 웃돌며 당시로써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2019년 초,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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