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대국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임박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인도 제약사인 바라트바이오테크와 국영 인도의학연구위원회가 함께 개발한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권고했다. 지난 1일 의약품 당국 전문가 패널 회의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두 가지 백신의 긴급사용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인도의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이 내려진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인도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과 배송을 할 수 있어 다른 백신처럼 유통 과정에서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 체인'이 필요없다. 가격도 다른 백신의 10분 1 수준인 4달러(약 4400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개발도상국 보급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라트바이오테크 백신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것 외에는 임상 결과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다만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슈나 엘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회장은 "코로나19는 많은 변이 바이러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며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우리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 보호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코로나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백신 대량접종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13억5000만명 중 3억명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보건당국은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진행 중이고, 백신의 보관과 운송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앞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백신 배포를 확인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데이터 입력과 백신의 저온 저장과 운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1032만46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 세계에서 둘째로 확진자가 많다. 누적 사망자는 14만9471명에 이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인도 제약사인 바라트바이오테크와 국영 인도의학연구위원회가 함께 개발한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권고했다. 지난 1일 의약품 당국 전문가 패널 회의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두 가지 백신의 긴급사용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인도의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이 내려진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인도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과 배송을 할 수 있어 다른 백신처럼 유통 과정에서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 체인'이 필요없다. 가격도 다른 백신의 10분 1 수준인 4달러(약 4400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개발도상국 보급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코로나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백신 대량접종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13억5000만명 중 3억명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보건당국은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진행 중이고, 백신의 보관과 운송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앞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백신 배포를 확인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데이터 입력과 백신의 저온 저장과 운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1032만46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 세계에서 둘째로 확진자가 많다. 누적 사망자는 14만947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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