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2일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세인교회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10시 기준,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무려 25명이 반곡동 소재 세인교회 관련 확진자로,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며 세인교회 신도 관련 N차 감염으로 어린이집 원생까지 확진자에 포함돼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시는 지난 1일 세인교회에 집합금지를 명령을 통해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CCTV 영상을 확보해 접촉자 확인 등 철저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매일 실시하며 상황 점검 및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또한 보건소 및 관련부서 직원들은 연휴에도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역학조사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말 동안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예배・미사・법회 등 준수 및 모임이나 식사를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 또한 불필요한 외출과 행사 등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하고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149개소에 대해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매주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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