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장 운영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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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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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의 한 헬스장 운영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구달서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헬스장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의 한 헬스장에서 관장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에선 헬스장 영업이 전면 금지되고 그 이하 단계에서도 운영 시간에 제한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지만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 시행으로 실내체육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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