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견조한 이익 증가와 재무구조개선 긍정적 ‘매수’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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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1-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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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인수합병(M&A)를 통한 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핵심사업인 카라이프(Car-Life, SK렌터카), SK매직(렌탈) 등의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신마케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3건의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1조7000억원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과 주력사업 역량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860억원, 472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 이유에 대해 “글로벌(상사)부문의 저수익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축소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해외수입수요 감소로 철강과 화학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22일에 제주 골프장(SK핀크스)을 지주사 SK㈜의 자회사인휘찬에 3029억원에 매각했으며 지난해 5월 직영 주유소(전국 500여 개)를 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에게 1조328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10월에는 서울 명동 사옥을 계열사 SK D&D(부동산개발 전문 기업)에게 약 900억원에 매각했다.

박 연구원은 “확보한 1조7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모빌리티(SK렌터카), 공유경제(SK매직) 등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편이라 공유경제와 관련한 M&A 시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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