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신사업·투자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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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1-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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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신사업·전략 3부문 체계로 조직개편…전략 부문 김동원 전무 전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험·신사업·전략의 3개 부문 운영체계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4일 기존 1부문 1총괄 15개 사업본부 66개팀에서 (보험·신사업·전략)3부문 1총괄4사업본부 11클러스터 35개팀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보험 부문은 보험영업, 투자사업 등 보험사업 본연의 기능 및 지원조직으로 구성됐다. 개인영업본부, 전략채널본부, 투자사업본부, 사업지원본부 등 4개 사업본부가 포함된다.

신설한 사업지원본부는 상품개발, 보험심사, 언더라이팅 등 영업 지원을 위한 업무를 전담한다.

새롭게 신설된 신사업부문은 기존의 디지털 영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부문은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 신사업 및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전략부문에서 수립되는 새로운 사업발굴분야에 대한 사업화도 함께 검토하고 집행한다.

이창희 상무(기술전략실장)가 총괄하는 신사업부문은 상호 연관성이 높은 조직을 탄력적으로 연계∙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문은 라이프솔루션(LIFE Solution), 파이낸셜솔루션(Financial Solution), 오픈이노베이션(OI)·투자, 빅데이터, 기술(Tech), 지원(Support) 등 6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최근 새로운 보험사의 사업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라이프솔루션 클러스터에 배치된다. 파이낸셜솔루션은 디지털 기반 투자연계형 상품을 개발·관리한다.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인 김동원 전무가 주관하는 전략부문은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전략 실행 및 해외 진출 지역 신사업 전략을 수행한다. 전략부문은 미래전략, 거버넌스, 해외, 컴플라이언스, 전략지원 등 5개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시대로의 환경변화와 보험시장 포화, 대형독립보험대리점(GA)의 시장 지배력 확대, 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까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의 결과"라며 "각 조직의 유기적인 연결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보험 및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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