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사가 화이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6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 관련주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이다.
4일 오전 10시 기준 엔투텍은 0.33%(15원) 상승한 4545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91%(35원) 상승한 1870원, 파미셀은 0.58%(100원) 상승한 1만 7400원, 안트로젠은 0.16%(100원) 상승한 6만 2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일간 일 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의사는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상태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그가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예방률이 95%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 소속 보건고등자문위원회를 이끄는 프란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백신은 2회 접종을 받아야 완전해진다.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 간호사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나 6일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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