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전면적·총체적 변화로 새로운 회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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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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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4일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전면적·총체적 변화로 '새로운(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날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시무식 대신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1년은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라며 "코로나19 직접 영향까지 겹친 석유화학(Carbon) 중심 기업들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설정한 만큼 석유화학 중심으로 성장한 지난 60년에서 벗어나 새롭게 60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친환경 중심 미래 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 등의 3대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사업은 친환경 성장의 중심으로 이제 시장에서 성장 가치를 평가 받기 시작한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 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석유·화학·윤활유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링 방안에 대한 적극 발굴 및 가시적 성과 시현과 함께 바이오연료, 친환경 윤활유, 친환경 트레이딩, 수소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특히 화학 사업은 범 지구적 환경 문제인 플라스틱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그린 화학 기업(Green Chemical Company)'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괄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ESG경영을 완성하는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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